자전거 국토종주 2일차

자전거 국토종주 2일차

시간이 생겨서 그동안 마음먹었던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계획하였습니다

아라뱃길 서해갑문에서 낙동강 하굿둑까지 633km를 달리는 일정입니다

3일 일정으로 계획하였기에 2일 차인 오늘은 꽤 많은 거리를 달려야 합니다 코스도 고개가 많아서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이 되는 하루입니다

1일 차(아라뱃길~양평길은 익숙)와 다르게 완전 초행길이다 보니 두려움반 설렘반입니다

 

 

2일차(출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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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일 차는 계획한 거리가 가장 길다 보니 일찌감치 준비합니다

오전 6시 20분 서둘러 출발했어요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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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주에 진입하여 비내섬에 도착합니다

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인데 길을 잃어 마을에서 빙글빙글 돌고 논밭길도 돌아다니며 30분 넘게 바보짓을 하고 돌아다녔습니다

(길을 물어보려다가 허수아비한테 말검.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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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심히 달리다 보면 충주댐과 충주탄금대로 길이 나뉘는 곳이 나옵니다

여기서 멈춰서 잠시 고민을 했어요

국토종주길만 간다면 탄금대로 가면 되지만 나중에 한강종주자전거길도 계획 중이라면 충주댐을 인증하고 가면 좋거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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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복 16km 정도 된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충주댐으로 향했다가 고생을 좀 하게 되었습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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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인증센터가 공사중이라 원래있던 자리에서 잠시 옮겨진 상태여서 찾는데 엄청 헤매었습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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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안보 인증센터 가기 전에 양평해장국을 먹고 체력을 보충합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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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안보 도착 

시간이 지체되었기에 손만 살짝 담가보고 바로 출발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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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나라는 고개가 참 많다는 걸 느꼈던 하루입니다

평소 한강, 아라뱃길, 끽해야 팔당 정도만 다녔던 햇병아리는 굽이굽이 나오는 고갯길에 혀를 내두릅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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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촌교차로 인증센터에 도착

저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으로 가면 이화령고개가 시작되는 곳입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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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간마다 차이가 있지만 7~10% 경사의 5km 정도 된다는 이화령고개입니다

힘들지만 끌바 없이 올라와서 기쁘네요

가야 할 길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서 바로 출발합니다

내리막길은 신나지만 무섭기도 했어요

아무래도 차가 다니는 길이다 보니 조심해서 내려가세요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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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경새재 길을 지나면서 펑크가 3번 나서 패치로 급하게 때우고 튜브도 교체했는데 단순하게 넘기기엔 일정에 무리가 있을 것 같아 근처 자전거샵으로 가서 점검을 받아야 했습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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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단보에 도착했습니다

인증센터에서 누군가 놓고 간 인증수첩을 보았네요

안타깝습니다 

수첩은 꼭 잘 챙기세요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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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미보를 지납니다(머.. 멋있어.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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칠곡보를 지납니다(거.. 거대해.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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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정고령보를 지납니다(힘들어.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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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달성보에 도착합니다

너무 힘이 듭니다 

계획에 맞추려다 보니 16시간 이상은 달린 거 같아요

근처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 가서 숙박을 합니다

피자 한판 사서 2조각 먹고 기절했습니다

 

이상 2일차 끝!!